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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oogle Coding Interview|구글 신입 엔지니어 인터뷰 준비 후기
    'Log 2020. 5. 24. 23:18

    #구글 #구글인터뷰 #구글 코딩인터뷰 #신입채용 #구글면접 #면접 #인터뷰 #알고리즘 #자료구조 #코딩테스트 #인터뷰준비

     

     

     

     

     

     

     

     

    지난 3월 15일, 블로그에 구글이 숨겨둔 또 하나의 이스터에그, 푸바 챌린지 라는 글을 올린 후 약 두어 달 동안의 긴 긴 대장정을 거쳐..

    드디어 이제 (거의) 끝에 다다라 그 동안 무슨 일들이 있었는지 후기를 써보려고 합니다.

     

    음.. 시작하기 전에 결론을 먼저 말하자면, 최종 결과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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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직입니다. 😂

     

    3일 전에 구글의 최종 면접에 해당하는 on-site 인터뷰를 봤는데, 사실 아직도 면접이 아예 끝난 건 아니고.. 그만해줘 구글...

    다음주 수요일에 최최최종 인터뷰가 하나 남아 있긴 한데, 코딩 인터뷰가 아니라 Googlelyness & Leadership 인터뷰로 인성면접 비슷한 느낌의 인터뷰여서 큰 산들은 모두 넘어 온 듯 합니다. (사실 마음은 벌써 다 붕 떠버린 상태... ㅎ ㅎ ㅎ)

     

    준비하면서 한글로 된 정보가 많이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다 끝나고 나면 꼭 후기를 작성해야지! 하고 마음을 먹었었는데, 다 끝나고 나니 벌써 며칠이 훅 지나가버렸네요. 이렇게 더 미루다가는 영영 못 쓸 것이 분명하기에, 지금까지 방대한 정보의 바다에서 홀로 고군분투하며 인터뷰를 준비했던 과정과, 그 과정에서 느꼈던 감정과 생각들을 시간이 더 지나기 전에 얼른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최종 결과가 나오기 전에 후다닥 쓰는 이유는, 결과를 알고 나면 쓰기 싫어질수도 있을 것 같..아서.. 😂😂😂😂😂

     

     

     

     


     

    푸바 챌린지, 그 이후 나에게 일어난 일들

    푸바 챌린지(Foobar Challenge)는 구글이 Chrome 안에 숨겨둔 시크릿 하이어링 챌린지입니다. 저는 Chrome에서 프로그래밍 관련 구글링을 하다가 만나게 됐는데, 이 챌린지에 대한 자세한 과정은 이전 포스팅에 적어두었습니다. 푸바 챌린지가 제 구글 입사 지원의 시작이었기 때문에, 아직 안 읽어보신 분은 먼저 읽고 오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구글의 채용 과정은 꽤나 긴 호흡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속도로 진행되는지 알 수 있도록 제가 진행했던 과정들을 시간 순으로 정리하였습니다.

    그럼! 시작해보시죠.

     

     

     

    3월 11일, 시작

    이전 글에서 적었듯, 저는 푸바 챌린지의 알고리즘 문제를 Level 3까지 푼 다음에 구글 쪽으로 이메일, 지역 등과 같은 기본정보를 전송했고, 그 다음 날 구글의 Asia Pacific 지역 담당 리크루터한테 이력서를 보내보겠냐고 메일을 받았습니다. 

     

    당연히 메일이 영어로 왔기 때문에 영어 이력서를 보내야 했는데, 이전에 작성했던 내용이 없어서 2-3일간 급하게 작성했습니다.

     

    현재 저는 졸업 예정자이기 때문에 Education 쪽에는 학교와 전공, 평점과 함께 학교에서 들었던 과목 중 지원 분야와 관련된 것들을 적고, Project/Activity 쪽에는 개인적으로 진행했던 프로젝트나 활동 등을 정리해서 적었습니다.

     

    미국에서 컴퓨터 공학을 전공한 친구에게 제가 작성한 이력서를 보여주고 피드백을 부탁했는데, 템플릿과 글씨체는 내가 쓰고싶은 이쁜 것보다 가장 표준 템플릿(글씨체는 Times New Roman)으로 하는게 제일 깔끔하고, 아주 특별한 상황이 아니라면 한 장 안에 꾹꾹 눌러담아 두 장 이상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는 조언을 받아 이에 맞게 수정한 후, 15일에 답변 메일로 이력서를 보냈습니다.

     

     

    3월 24일, 이력서 지원

    15일에 이력서를 제출한 후 일주일이 넘어도 메일이 오지 않아 아, 안오거나 조금 더 걸리려나, 하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정식으로 구글에 지원한 것도 아니었고 이게 실제 진행되고 있는 일인지 실감이 안났기 때문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던 것 같아요.

     

    일주일 여의 시간이 지나, 드디어 처음 메일이 왔던 리크루터에게 구글 채용 사이트의 구글 코리아 오피스에 열려있는 University Grad Position에 Application을 작성하면 그쪽에 연락을 전달하겠다고 메일이 왔습니다. Application에는 제 소개를 담은 간단한 CV 몇 문장을 제외하고는 간단한 개인정보와 이력서를 첨부하는 것 뿐이어서 금방 작성하고 지원 완료했다고 다시 메일을 드렸습니다.

     

    답변으로 지원서 제출을 확인했고 그쪽에 너와 연결할 수 있는 사람에게 전달했다고 하면서, 혹시 도쿄나 태국 등 다른 지역에서 일하는 것에도 오픈되어있냐고 물어보더라구요. (띠용!) 해외 업무를 한 번도 생각해본적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제게는 갑작스러운 제안이었어서, 혹시 해외에서 일하게 된다면 1~2년 뒤에 다시 한국으로 돌아올 수 있는지, 아니면 그쪽 포지션이 더 많이 열려있어서 물어보는건지 등 당황한 티를 팍팍 내면서 답변을 드렸던 것 같습니다.

     

    그랬더니 긴장하고 답변드린 것이 무색하게 우리는 글로벌 전역으로 채용하기 때문에 지역에 대한 질문은 관례적으로 물어보는 사항이니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답을 받았습니다. 이 이후로는 구글 코리아의 리크루터님과 연결이 되어서, 이 Asia Pacific 담당의 리크루터와의 메일은 여기서 끝이 났습니다. 하지만 가장 처음 저에게 연락을 해준 분이었기 때문에 고마운 마음이 커서, 마지막 메일에 푸바 챌린지를 통해 큰 기회로 연락을 줘서 감사하다, 앞으로의 과정에서 최선을 다하겠다! 고 메일을 드렸던 기억이 나네요.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4월 1일, 구글 코리아 채용 프로세스 시작

    다시 또 일주일 정도가 지난 후, 드디어 구글 코리아에서 저를 담당하신 리크루터에게 메일이 왔습니다. (야호!)

     

    제가 이전 리크루터와 주고받은 메일을 모두 전달 받으신 것 같았고, 제가 지역에 대해 여러가지 질문을 드린 것 등을 포함해 앞으로의 진행 과정에 대해 안내해주셨습니다. 구글 코리아의 신입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포지션으로 채용 과정을 진행하게 될 것이라는 점, 그리고 그에 따라 진행될 채용 프로세스에 대한 간략한 설명과 함께 바로 첫 번째 인터뷰인 Phone Interview를 진행할 예정이니 가능한 날짜를 메일로 전달해달라는 내용이었습니다.

     

    가능한 날짜로 그 다음주인 9일부터 23일까지 다양하게 보내드렸는데, 바로 답변이 오지 않아서 조금 여유롭게 잡히려나보다 하고 마음을 놓고 있던 중, 6일에 갑자기 당장 3일 뒤인 9일로 인터뷰가 잡혔습니다. ( 😱패닉의 시작..)

     

    너무 갑작스러웠어서 뭘 어떻게 준비해야할지도 모르겠고, 코딩 테스트는 본 적이 있어도 코딩 인터뷰는 처음이라.. 구글에 Google Coding Interview Prep 키워드를 중심으로 부랴부랴 구글링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의 백준 온라인 저지와 비슷한 개념의 알고리즘 문제 사이트 Leetcode를 알게 되었고, 여기에 리스트업 된 Top Google Question 문제들을 몇 개 풀어보다가 정신없이 3일이 훅- 지났던 것 같습니다. 

     

     

    4월 9일, 첫 번째, Phone Interview

    첫 번째 인터뷰는 갑작스럽게 잡혀서 단 3일이라는 시간밖에 없기도 했고, 인생 첫 코딩 인터뷰이기도 했으며, 릿코드에 몇 백 문제가 있는데 나는 그 중 단 열 몇 개밖에 못 풀어봤다는 사실까지, 이 모든 상황에 결국 자신감이 완전히 바닥인 상태에서 보게 되었습니다. (ㅠㅠ)

     

    폰 인터뷰라 그런지 제 핸드폰에 010 번호로 전화가 왔고, (이 부분이 매우 신선했던 느낌.. 인터뷰를 전화로..? 🤭) 문제 풀이와 코드 작성은 구글 닥스에서 진행되었습니다. 구글의 코딩 인터뷰는 말 그대로 알고리즘 문제 풀이를 중심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인터뷰가 시작되면 간단한 인사와 자기소개, 혹은 아이스 브레이킹 용 짧은 대화까지 3~5분 정도 이야기를 한 후에는 바로 문제 설명에 들어갑니다. 

     

    면접관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은 굉장히 편안한 분위기로 진행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앞서 말했다시피 스스로 준비가 너무 덜 되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엄청난 긴장 상태로 보게 됐고, 문제 설명을 들으면서 정답이 바로 떠오르지 않자 완전 패닉상태에 접어들어서 😂 중간중간 아무 말도 못하고 가만히 있기도 하고.. 뭐라도 말은 해야 할 것 같은데 무슨 말을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그랬던 것 같습니다 하하

     

    결국 45분의 인터뷰 시간 중 한 20분을 넘게 헤매다가.. ㅎ 결국 면접관님이 그러면 이런 함수가 있다면 어떻겠냐, 이렇게 해보는 건 어떠냐, 는 식으로 조금씩 힌트를 주셔서 그걸 토대로 어찌어찌 전체적인 방향에 대해 감을 잡아나갔습니다. 한 30분이 지나고 나서야 아 이거 이 알고리즘 사용하는 문제였구나, 하고 뒤늦은 깨달음이 왔고 코드를 어느정도 짜기는 했는데, 결국 완벽하게 풀지는 못하고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

     

    인터뷰가 끝나고 나서는 준비할 시간이 너무 적었던 것에 대한 크나큰 아쉬움, 부족한 제 자신에 대한 원망과 함께 결과에 대한 기대는 커녕 이렇게 구글과의 첫 인연은 떠나가는구나.. 하고 그저 속상했던 것 같습니다.

     

     

    결과는 빠르게도 그 날 저녁 리크루터로부터 인터뷰를 보느라 수고하셨다는 말과 함께 인터뷰 결과와 관련하여 업데이트 드릴 내용이 있으니 전화 가능하신 시간을 알려달라는 메일을 받았습니다. 그 메일을 받고서 혼자 속으로 아니 보나마나 탈락인데 전화까지 주시다니.. 구글은 정말 친절하구나.. 하고 생각했던 기억이 납니다. 😂

     

    전화를 받으니 인터뷰는 어떠셨냐고 질문을 먼저 하시더라구요. 음.. 하하 이렇게 보는 인터뷰가 처음이다보니 처음에 긴장을 많이 해서 사실 오랜 시간동안 헤맸고.. 면접관님이 살짝 도와주시면서 조금씩 풀어나갈 수 있었는데, 시간이 부족해서 전부 풀지 못하고 마무리 하게 된 게 많이 아쉬운 부분인 것 같다고 솔직하게 대답을 드렸습니다. 그랬더니 면접관님이 적어주신 내용에도 비슷한 평가가 적혀 있어서 인터뷰가 어땠는지 먼저 여쭤보았다고 하시면서, 문제가 너무 어려웠다고 느끼신다면 저도 도와드릴 방법이 없지만 혹시 인터뷰 방식이 익숙하지 않아서 충분히 실력을 다 보여주지 못하신거라면 기회를 한 번 더 드리고 싶은데 괜찮겠냐고 물어보시더라구요. (OMG.....!)

     

    기회가 올 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기에, 한 번 더 도전해볼 수 있는 기회를 주신다면 너무나 감사하다고, 더 준비된 상태로 볼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노력해보고 싶다고 말씀드리며..! 다시 안 올 기회를 한 번 더 받게 되었습니다. 😭 그 후 전화를 끊기 전 리크루터님이 유튜브, 구글 채용 사이트 등 인터뷰에 대해 더 알아볼 수 있는 곳에 대해 알려주시면서, 구글에서 진행하는 코딩 인터뷰에서는 코딩 능력만큼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나가는지 문제 해결 능력과 그 과정을 말로 전달하는 커뮤니케이션 능력도 정말 많이 보니까, 머리에 떠오르는 생각과 고민을 말로 최대한 많이 표현하는 연습을 많이 하면 좋을 것이라는 조언을 함께 해주셨습니다. (천사다 천사.. ㅠ ㅠ)

     

     

    통상적으로는 폰인터뷰를 통과하면 바로 온사이트 인터뷰를 보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저는 중간 단계 쯤에 있는 듯한 행아웃 인터뷰를 한 번 더 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마 행아웃 인터뷰도 저한테만 특수하게 진행되는 전형은 당연히 아닐테고, 구글은 지원자별로 완전히 개별 수시 채용을 하기 때문에 채용 프로세스가 조금씩은 다 다르게 진행되는 것 같습니다. (외국 후기를 찾아보니 Phone Interview 전에도 Online Assessment라고 인터뷰가 아니라 한 시간동안 혼자서 보는 온라인 코딩 테스트 전형도 있는 것 같은데, 저는 아마 이 과정을 푸바 챌린지로 넘어간 것 같습니다.)

     

    그렇게 동아줄같은 기회를 한 번 더 얻게 되고.. 두 번째 인터뷰 일정을 잡게 되었습니다. 가능한 날짜로 4월 셋째주부터 말일까지 보내드렸는데, 이번에는 글로벌 전역에서 지원이 몰리고 있어 5월 1일 이후에 진행이 가능할 것 같다고 하셔서 결국 5월 4일로 두 번째 인터뷰가 잡히게 되었습니다. (미국 쪽에서는 5-6월이 대학 졸업 시기라 제일 핫한 취업 시즌이라고 합니다.)

     

     

    5월 4일, 두 번째 인터뷰, Hangout Interview

    4월 14일쯤 인터뷰 일정을 확정받았으니, 5월 4일까지는 약 2주를 조금 넘는 시간이 있는 상황..

    이번에는 조금 여유가 생겨서 본격적으로 준비를 할 수 있었습니다.

     

    Leetcode는 천 개가 넘는 문제가 있는 문제 은행이었기에 유형을 막론하고 다양한 문제들을 접할 수는 있었지만, 사실 당장 앞에 있는 코딩 인터뷰를 준비하기에는 답답한 면이 있었습니다. 아니 내가 못 푸는 문제가 있으면 그걸 어떤 방식으로 접근해서 어떻게 풀어야 하는건지를 배워야 그 다음에 조금 더 응용된 문제도 풀 수 있는건데, 모르는 문제여도 다짜고짜 풀어야 하니.. solution 이나 discussion이 제공되는 문제들도 있었지만, 주로 discussion에는 짧디 짧은 코드를 자랑하는 사람들의 소스코드도 많았고, 잘 설명이 되어있다고 해도 영어로 된 솔루션을 하나하나 자세히 읽어보면서 풀기에는 진행 속도가 너무 느려서 답답했습니다.

     

    더욱이 코딩 인터뷰를 위한 알고리즘과 자료구조에 대한 베이스를 뭔가 체계적으로 공부하지 않은 상태로 그렇게 하는 건 실력을 키우는 데에 도움이 안 된다고 판단되어 또다시 폭풍 구글링을 통해 전세계 구글 인터뷰를 준비하는 사람들의 후기, 준비 방법들을 탐색했고, 그 과정에서 인터뷰 내내 엄청난 도움을 받은 유튜브 채널을 찾게 되었습니다.

     

    바로 킹갓 Clèment 클레멘트...! Ex-Googler로서 구글을 비롯해 IT계열 초대기업 FANG의 코딩인터뷰를 준비하는 데에 필요한 팁을 담은 다양한 컨텐츠를 찍는 유튜버입니다. 인터뷰 팁이나 자기가 경험한 하이어링 과정 등의 영상들도 엄청 도움이 됐고, 더더욱 제일 큰 도움을 받은 건 클레멘트가 직접 창업해서 만든 코딩 인터뷰 준비 사이트 AlgoExpert입니다. 구글 인터뷰를 준비하면서 사실 엄청 다양한 매체들을 시도해봤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AlgoExpert가 없었다면 on-site 인터뷰를 보지 못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혹시 구글 혹은 구글이 아니더라도 자료구조와 알고리즘에 대해 제대로 공부하면서 각 유형에 대한 코딩 테스트 문제도 풀며 연습해보고 싶다면 algoexpert를 정말 강!추! 합니다. 제일 좋은 점은 모든 문제에 영상 해설이 있다는 점과, 중간중간 코딩 인터뷰를 위한 팁, 그리고 코딩 인터뷰에서 꼭 해야하는 시간/공간 복잡도 분석에 대한 내용까지 자세히 다룬다는 점 등.. 사실 좋은 점을 나열하려면 끝이 없습니다... (사실 이건 AlgoExpert 광고 포스팅이었던거임..ㅋㅋㅋㅋㅋㅋ 보고 있나 클레멘트..?) (+ 와우 AlgoExpert 측으로부터 할인 코드를 받았습니다!! AlgoExpert의 모든 문제를 풀어보고 영상해설을 보려면 85불인데, 결제하실 때 promo codejeina 를 입력하시면 15% 할인해서 결제하실 수 있습니다!!!)

     

    음 잠시 AlgoExpert를 너무 찬양한 것 같기는 한데.. 😂 (그런데 정말 너무 좋아요 다들 꼭 하세요ㅠ) 실제로 맨땅에서 시작해 인터뷰를 준비해나가는 과정에서 다양한 걸 시도해보며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기 때문에 실패했던 사이트 혹은 도움이 전혀 안되었던 방법들도 있었습니다. 인터뷰를 준비하는 데에 추천하는 사이트나 도움되는 영상, 혹은 해봤는데 절대 추천하지 않는 것들 등은 추후에 다른 포스팅에서 조금 더 자세하게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무튼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AlgoExpert를 만난 뒤로는 클레멘트를 동료 삼아 인터뷰 전 약 일주일 정도는 밥먹고 잠자는 것 외에는 코딩만 했던 것 같습니다. 사실 인터뷰 준비 외에도 할 것들이 많이 있기는 했지만, 다행히 일주일 동안은 모두 잠시 미뤄둔다고 해서 당장 큰 일이 나는 일들은 아니었기에 올인해서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 인터뷰를 보게 된 것은 거의 기적에 가까웠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꼭 붙고 말겠다는 욕심보다는 부족했던 저에게 찾아와준 너무나 감사한 기회니 적어도 할 수 있는 모든 최선은 다 해본다, 는 생각으로 올인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2주라는 게 짧지는 않지만 아주 긴 시간도 아니고, 그 안에 드라마틱한 변화를 만들어내는 것도 쉽지 않을 거라는 걸 알고 있었기에, 더욱 최소한 할 수 있는 건 부끄럽지 않게 최선을 다해서 준비해보는 것뿐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사실 이제와서는 이렇게 뭔가 '그래, 그 때 정말 열심히 최선을 다했지!' 싶은 느낌으로 작성하지만, 그 당시에는 자신감도 많이 떨어졌던 상태고 마음도 힘들었어서 이대론 안되겠다 싶어 갑자기 새벽 5시 챌린지 시작하기도 했습니다. 약 2주 간 밤 10시 반쯤이면 자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커피 내려서 조용히 혼자 알고리즘 푸는 일상을 반복했는데, 그러면서 마음도 많이 좋아지고, 자신감도 조금씩 갖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시간은 흘러흘러.. 어느덧 인터뷰날이 되었고! 최선을 다했던만큼 인터뷰 전에 너무 긴장이 돼서 (수능날도 이렇게 긴장하진 않았던듯...😂) 면접 전에 몇 분 간 당당한 포즈를 취하면 심리를 안정시키는 데에 좋다고 한 걸 들었던 것이 생각나 집 베란다에 나가서 어깨 펴고 가슴 펴고 5분간 하늘보며 멘탈을 다잡기도 했습니다. 🤣

     

     

    45분의 인터뷰는 생각보다 정신없이 훅 지나갔습니다. 첫 인터뷰때보다는 당연히 훨씬 준비가 되어있기도 했고, 긴장을 많이 했던 것 치곤 문제 설명 들으면서 금방 확 집중하면서 어떻게 풀지 고민하고 많이 말하고 하면서 풀어나갔던 것 같습니다. 크게 어렵지 않게 어느정도 잘 풀어냈고, 시간복잡도 공간복잡도까지 잘 설명하면서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인상깊었던 것 중 하나는 코드를 짜다가 중간에 사소한 실수같은 게 있을 때, 면접관님이 그 부분은 그게 맞을까요? 하고 날카롭게 바로 잡아내셨던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정신없이 45분이 빠르게 지나가버리고, 끝난 직후에는 아- 2주간 내 모든걸 쏟아부었던 게 끝났다는게 실감이 잘 안났습니다. 면접이 끝나고 마음도 좀 정리되고 난 뒤엔, 확실히 첫 번째 인터뷰때보다는 안정적으로 풀어낸 것 같은데, 내가 과연 매력적인 지원자였을까? 라는 생각이 정말 많이 들었습니다. 구글의 코딩 인터뷰 방식 자체가 커뮤니케이션을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가 느껴지는 인터뷰인데, 저는 일단 문제를 풀어내야한다는 생각이 컸기 때문에 계속 설명을 하면서 문제를 풀기는 했지만 면접관이 보기에 과연 같이 소통하면서 일하면 좋을 것 같은 지원자라는 생각이 들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무튼 최선을 다했고 할 수 있는 것도 다 했으니 홀가분할 수 있었고, 결과에 대해서도 막 엄청 기다리지도, 크게 기대하지도 않고 담담한 마음으로 기다렸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일주일이 넘어도 연락이 안와서.. ㅎㅎ 결국 13일에 리크루터님께 메일을 보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답장이 왔는데 !

     

    상황이 상황인지라 조금씩 절차가 늦어졌는데 타이밍 좋게 오늘 바로 결과가 나왔다고, 두구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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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사이트 인터뷰에 초대드린다고 (!!) 메일이 왔습니다. 광광 ㅠㅡㅠ . .

     

    사실 이 쯤엔 거의 마음을 비워두고 다시 내 일상으로 돌아가려던 참이라, 해냈다는 것보다 또다시 면접이 생겼다는 사실, 정확히는 그 조용했지만 고통스러웠던 2주의 준비기간이 떠오르면서 마음이 편하지만은 않았던 듯 합니다. 그래도, 한편으로는 내가 헛된 공부를 한 건 아니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복잡미묘한 기분..

     

    아무튼, 온사이트 인터뷰는 시기가 시기인지라.. 코로나 이슈로 인해 화상으로 진행되고, (구글코리아 오피스 가보는건데 ㅠ ㅠ 망할 코로나) 4회의 코딩 인터뷰와 구글리니스/리더십 인터뷰 30분으로 진행된다고 했습니다. 사실 구글리니스/리더십 인터뷰는 검색해보니 오피스에 찾아가면 안 보는 것 같기도 하던데.. 화상면접이라 추가된 과정인 것 같기도 하고, 지원자 별로 다를 수도 있고..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

     

    아, 인터뷰 과정에서 인상깊었던 또다른 하나는, 행아웃 인터뷰를 진행하기 전에 원활한 인터뷰 진행을 위해 구글 측에서 행아웃 테스트를 제공했던 것이었습니다. 테스트 일정을 예약하면 약 10분동안 삼만리 떨어진 구글러와 행아웃으로 영상통화를 하며 화면이 잘 나오는지, 소리는 잘 들리는지 확인해줍니다. 그러면서 제가 혹시 문제 풀이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아이패드를 연결해서 그림이나 다이어그램을 그리면서 설명해도 괜찮냐고 물어봤더니 물론 그렇게 해도 된다고, 하지만 메인 내용은 구글 닥스에 작성하는 코드인 것은 잊으면 안된다고 답변해주었습니다. 굿!

     

     

    5월 21일, 최종 인터뷰, On-site Interview

    또다시 일주일 정도의 준비 기간이 있었지만, 사실 가장 준비를 많이 했던 건 두 번째 인터뷰였던 것 같고 온사이트 인터뷰 전에는 조금 남았던 AlgoExpert 문제와, Leetcode의 mock interview를 조금씩 번갈아가며 연습했습니다. 특히 이쯤에는 말하면서 문제를 풀이하는 연습을 가장 중점적으로 해서, 마지막 온사이트 인터뷰 중에는 거의 모든 생각의 흐름을 말로 표현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사람 마음이 참 간사한게.. 처음에는 인터뷰도 너무 어렵고 모든게 어렵기만 해서, 내가 해낼 수 있다는 생각보다는 주어졌으니 최선을 다해보자가 전부였던 마음이, 여러 운과 기회도 있었고 고통을 감내하며 노력하기도 했던.. 시간들을 거쳐 여기까지 오게 되니 이 시점에는 혹시..? 설마.....? 😂 하는 마음이 막 생기더라구요. 그래서 사실 두 번째 인터뷰 전에는 모든 문제들을 다 내걸로 흡수해버리겠다! 는 마음으로 막 달려들어서 공부했었는데, 온사이트 인터뷰 전에는 이런 욕심을 비우고 지금 집중해야 하는 것에 더 집중해서 준비할 수 있도록 마인드 컨트롤을 하는 것에 더 많은 신경을 썼던 것 같습니다. 하하

     

    결국 마지막 인터뷰 날이 되고, 아침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중간 쉬는 시간을 포함해 총 4시간 가량의 인터뷰를 진행하였습니다. 각 45분씩 진행되는 인터뷰 방식은 이전에 했던 인터뷰들과 같았기에 조금은 익숙해졌지만, 이번에는 처음으로 영어로 진행되는 인터뷰들도 있었어서 또 색다르기도 했던 것 같습니다. (외국인 면접관도 있었지만 한국인 면접관과 영어로 진행하기도 했는데, 한국어로 인사한 후 바로 너무나 자연스럽게 영어로 넘어가서.. 내적 감탄을 했던 기억이..)

     

     

     


     

    여기까지가 제 두 달 간의 구글 인터뷰 준비 후기입니다. 😆 짧지 않은 시간동안 고통받기도, 많이 성장하기도 했던 것 같습니다. 결과가 어떻게 되더라도 앞으로 제 인생에 간직해 둘 또 하나의 즐거운 추억이 될 것임에는 분명할 것 같아요. :)

     

    위에서 언급했듯 혼자 인터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정말 도움이 많이 된 좋았던 것들과 절대 추천하고 싶지 않은 것들은 꼭 한 번 더 시간을 내어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배움에는 돈을 아낌없이 투자하는 편이라 돈도 참 많이 썼는데.. 하하 다른 분들은 낭비하지 않았으면 하는 것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 .)

     

     

    결과가 어떻게 될 지는 모르지만.. ㅎㅎ 혼자서 막 행복회로도 돌렸다가 아니야, 기대가 크면 실망이 크다 하고 스스로를 달랬다가 그렇게 기다리는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물론 다음주에 있을 구글리니스 면접도! 잘 준비하고 있어야겠죠. 결과가 나오게 된다면 좋은 방향이든 아니든, 이 글에 꼭 추가해놓도록 하겠습니다. 😊

     

     

    이 글을 보신 모든 분들도 앞으로 어떤 인터뷰 혹은 어떤 과정을 준비하고 계시든, 좋은 결과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추가)
    이 글을 5월 24일에 작성했는데, 온사이트 결과는 3주를 꼬박 기다린 후 6월 16일 최종 결과를 받았습니다.
    구글은 합불 여부에 상관없이 리크루터가 직접 전화로 최종 결과를 알려준다고 합니다. 저도 리크루터와 메일로 약속을 잡은 후 전화로 결과를 전달받았습니다.

    최종적으로는 이번에는 이후의 과정을 진행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ㅎㅎ 보다 구체적인 인터뷰 피드백 결과를 듣지는 못했지만, 결과를 기다리던 3주동안 여러 후기들을 찾아보니 총 4번의 온사이트 인터뷰 중 2.5~3개 정도의 통과 점수를 받으면 일단 인터뷰 통과를 준다고 합니다.
    (온사이트 인터뷰를 통과한 후에도 하이어링 커미티, 팀 매칭 등 다양한 과정이 있습니다. 이후에서 떨어질 확률은 매우 낮지만, 그래도 적합한 팀에 자리가 있는지 등의 문제로 종종 떨어지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제 경우에는 총 네 번의 인터뷰 문제 중 한 개는 꽤나 금방 잘 풀었고, 두 개는 솔루션을 내기는 했지만 효율성 면에서 좋은 답변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문제는 방법이 잘 떠오르지 않아 많이 버벅여서 면접관님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아마 최하점은 아니었더라도 합격을 시키기에는 애매한 정도의 선에 걸쳐있지 않았을까 싶네요.. ㅎㅎ

    (구글의 채용 철학은 False Negative를 희생하더라도 False Positive를 최소화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우수한 인재를 실수로 떨어뜨리는 것은 괜찮지만, 우수하지 않은 인재를 실수로 합격시키는 것은 무슨 일이 있어도 피하자는 주의죠 ㅎ)

    구글은 원래 한 번 불합격을 하면 1년의 쿨타임이 있습니다. 다시 공부해서 재지원을 할 정도가 되려면 그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제 리크루터님은 쿨타임이 있기는 하지만 경우에 따라 아주 정확하게 지켜야만 하는 것은 아니니, 혹시 몇 개월이 지난 뒤 다시 지원해보고 싶은 경우 메일을 준다면 상황에 따라 답변해주겠다고 말해주셨습니다.

    다시 재지원을 하게 될지, 한다면 언제쯤이 될 지는 아직 전혀 모르지만 그래도 여전히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경험인 것은 분명합니다. 😊


    혹시 구글 지원을 도전해보고 싶으신 분들에게 이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혹시 이외에 궁금한 내용이 있다면 언제든 댓글 등으로 남겨주세요! 더욱 생생히 들려드리겠습니다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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